끝이 없는 길..박인희
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
떨어지는 잎새위에 어리는 얼굴
그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면
나를 두고 저만큼 또 멀어지네
아 이길은 끝이 없는 길
계절이 다가도록 걸어가는 길
잊혀진 얼굴이 되살아나는
저만큼의 거리는 얼마쯤일까
바람이 불어와 볼에 스치면
다시 한 번 그시절로 가고 싶어라
아 이길은 끝이 없는 길
계절이 다가도록 걸어가는 길
출처 : 아름다운 곳에...
글쓴이 : 푸른바다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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